산업 기업

신라젠, ‘펙사벡’ 중국 임상 3상시험 시작

전세계 간암환자 발생의 약 50% 차지해 환자 모집속도 빠르게 늘 듯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신라젠(215600)은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간암 치료제 ‘펙사벡’의 임상 3상 시험 개시를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임상시험의 총괄 책임은 항암제 개발의 권위자로 꼽히는 킨 슈쿠이 박사다. 그는 중국 난징 소재 인민해방군 베이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회사 측은 환자 모집이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그 중 한 곳인 도립 안휘병원은 월 평균 30명이 넘는 간암환자의 진단 및 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빠르게 환자 모집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이어 “중국에서는 매년 44만 명의 간암 환자가 나타나고 있으며 그 수치는 세계 간암환자 85만명의 50%를 차지한다”며 “중국은 반드시 자국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의약품의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임상을 진행, 시판허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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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포커스(PHOCUS)라 명명된 이번 임상 3상의 정식 명칭은 ‘사전 전신요법을 받지않은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 투여 후 소라페닙 요법 대 소라페닙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제3상 무작위배정 개방표지 임상시험’이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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