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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불꽃쇼·콘서트…문화와 만난 올림픽

문체부, '문화올림픽 설명회' 개최

축제·콘서트 등 프로그램 소개

문화올림픽 엠블럼.문화올림픽 엠블럼.




2018 평창동계올림픽 G-200을 맞이해 20일 광화문 프레스센터 10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평창 G-200 문화올림픽 기자설명회’ 행사장에서 문화올림픽 기획자들이 슬로건 큐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이남 기획자, 정준모 기획자, 인재진 총괄기획자, 김태욱 총연출감독, 이선영 평창조직위원회 문화부장, 박일호 기획자./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2018 평창동계올림픽 G-200을 맞이해 20일 광화문 프레스센터 10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평창 G-200 문화올림픽 기자설명회’ 행사장에서 문화올림픽 기획자들이 슬로건 큐브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이남 기획자, 정준모 기획자, 인재진 총괄기획자, 김태욱 총연출감독, 이선영 평창조직위원회 문화부장, 박일호 기획자./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영국이 가진 대중문화의 저력을 보여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러시아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20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이 다양한 문화올림픽의 향연을 펼쳐 보인다. ‘커피 성지’라고 불리는 강릉에서는 진한 에스프레소향이 재즈 선율과 어우러진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이 열리고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에서는 저녁마다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상영돼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평창조직위), 강원도와 함께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창 G-200 문화올림픽 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문화올림픽이란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세계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교육 등 일련의 프로그램을 아우른다.


우선 22일 강원 춘천역 일원에서 공식 개막행사인 올림픽 불꽃축제가 ‘더 원(The one)’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풍등 날리기를 비롯,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이 축제를 수놓으며 하늘을 향해 대회 성공을 기원한다. ‘강릉 재즈프레소 페스티벌’이 열리는 21~23일 경포(메인무대)와 강릉 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을 비롯한 하평해변·사천해변 등지의 15개 카페들은 재즈클럽으로 변신해 휴가철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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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다음달 8일까지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열린다. 오는 26일과 28일의 저명연주가 공연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올림픽을 함께 축하하는 ‘한·중·일 콘서트’로 기획됐다. 8월2일에는 작곡가 김택수가 올림픽을 기념해 음악제에 헌정한 ‘평창을 위한 팡파르’가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초연된다.

문화올림픽의 열기는 서울로 이어진다. 다음달 1일부터 매일 저녁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에서는 ‘청년, 새로운 미래, 평창’이라는 주제로 작가 9팀이 참여한 초대형 영상 작품전이 열린다. 올림픽을 주제로 한 작가 2,018명의 작품과 일반인·문학인들의 올림픽 응원글 2,018점으로 꾸며지는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 Connected)’ 전시는 24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작품 제작에 들어간다. 이밖에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등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축제들도 평창 문화올림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처음 공개된 문화올림픽 엠블럼은 ‘문화’의 초성 자음인 ‘ㅁ’을 적용, 세계로 향해 열린 ‘문’과 활짝 피어나는 ‘꽃’의 모습을 본떠 대한민국과 세계의 문화가 상호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먼 곳까지 문화를 꽃피우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이상을 담았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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