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우리은행 상반기 순이익 1조 돌파...사상 최대



[앵커]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이자부문은 물론 비이자 부분의 이익도 뚜렷하게 증가한 덕분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이 2분기 순이익 4,608억원을 달성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4,0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순익 1조원 달성 시점은 2015년 12월말에서 작년 9월말, 올해 6월말로 점점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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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NIM)의 개선과 함께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늘었습니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4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03%포인트 높아졌고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 늘어난 2조5,5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탁이나 펀드, 외환·파생 등 비이자이익 부문 실적도 대폭 올랐습니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5,360억원에서 7,560억원으로 41% 급증했습니다.

해외 부문 역시 올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명예퇴직비용이 사라지면서 판매관리비가 1,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도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산 건전성은 6월말 현재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0.82%로,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줄었고, 명목 연체율도 0.42%로 0.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89%로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인 10.5%보다 높았습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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