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한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임우재 전 고문은 월간조선 7월호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출신과 관련된 왜곡, 재벌가 사위로서 겪은 고충, 이 사장과의 이혼 소송에 대해 고백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미국 MIT 경영대학원으로 유학을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삼성가의 맏사위로서 겪은 고충을 밝혔다.
또한, “삼성 고위 임원으로부터 ‘옛날에 부마는 잘못하면 산속에서 살았다’는 모욕을 받고 화가 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형님이 그냥 나가라면 나가겠으나, 이렇게 모욕하지는 말아 달라’는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님의 손자이기에, 아들이 어려웠다“며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전해졌다.
한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7)이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49)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승리했다.
20일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판사 권양희)는 비공개로 열린 이 사장과 임 전 고문의 이혼 및 친권자지정 등 소송에서 “원고와 피고는 이혼한다. 재산분할로 86억여 원을 지급한다. 친권자 양육자로 원고를 지정한다”며 사실상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