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역대급 호평과 함께 기대를 모으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인기 유튜버 ‘발 없는 새’가 전하는 혹성 탈출 시리즈의 모든 것을 담아낸 특별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발 없는 새’는 풍부한 영화적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개봉을 앞둔 다양한 영화에 대해 명쾌한 분석 영상을 제작하는 인기 유튜버로 무려 24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영상은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져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공감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발 없는 새 ‘혹성탈출’ 특별 영상은 시리즈 전반에 대한 소개부터 이번 작품만의 새로운 매력까지 섬세한 분석으로 주목 받고 있다. 먼저 1968년 <혹성탈출>의 성공적인 리부트를 알린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내용을 언급하며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한 인간 간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시작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 새롭게 등장하는 대령과 노바, 그리고 배드 에이프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종의 생존을 위해 격렬한 대립을 이루는 시저와 대령의 관계를 국가와 국가 또는 개인과 개인이 각자의 생존을 위해 대립하며 비극을 낳는 우리의 현실과 비교하며 타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되는 ‘혹성탈출’만의 깊이 있고 철학적인 메시지에 대한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끈다. 끝으로 시저와 대령의 대립과 피할 수 없는 종의 전쟁의 끝에서 시저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혹성탈출’ 삼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이 우리에게 어떤 점을 시사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영화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