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애나벨>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신작 <위시 어폰>의 라이언 필립은 하이틴 호러의 대표격인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흥행 성공으로 라이징스타 반열에 올랐다. 연이어 그는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서 마성의 매력남 ‘세바스찬’을 연기해 9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의 청춘스타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크래쉬>, <카오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꾸준히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온 라이언 필립이 엔터테이닝 호러 <위시 어폰>으로 관객들의 품에 돌아왔다.
<위시 어폰>은 10대 소녀 ‘클레어’가 우연한 기회에 7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뮤직박스를 얻은 후 꿈꾸던 삶을 이루지만, 점차 주변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호러. 라이언 필립은 <위시 어폰>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떠올랐다. 커리어를 시작할 당시 참여했던 영화를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호러 <위시 어폰>에서, 이제는 내가 어른이 되어 부모 역을 연기한다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특별한 소감을 밝히며 90년대 청춘스타였던 그를 기억하는 수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위시 어폰>의 라이언 필립에 이어,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다른 두 명의 배우, 톰 하디와 콜린 퍼스 또한 각각 <덩케르크>와 <킹스맨: 골든 서클>을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 주로 상남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거침없는 야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톰 하디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에서 공중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전투기 조종사 ‘파리어’ 역을 맡아 짧은 출연에도 불구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로 젠틀한 영국 신사의 매력을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콜린 퍼스가 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에 또다시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악당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해리’를 연기했던 콜린 퍼스는 앞서 공개된 <킹스맨: 골든 서클>의 티저 포스터 맨 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극 중 그의 생존 여부를 둘러싸고 영화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한쪽 눈에 검은 안대를 차고 있는 ‘해리’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위시 어폰>은 지난 20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