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262개사에 보험료를 지원했으며, 11개 업체가 총 3억6,700만원의 보험 수혜를 입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1억5,000만원의 사업비 중 351개사에 1억2,2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했으며, 9개 기업이 총 9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해 수출과정에 따르는 위험을 제거했다. 실제 식품제조 기업인 A사는 멕시코에 30만 달러 상당의 가공식품을 수출하면서 2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받고 중소플러스보험에 가입했으나 제품 수출 이후 수입업자의 영업부진 등 자금사정 악화로 사고가 발생해 3억4,2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미국으로 29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수출한 섬유도매 기업인 B사는 수입업자의 파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회사 역시 2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받아 수출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2억9,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해 손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상반기에 수출보험료의 대부분이 소진되는 등 지역 수출기업들로부터 호응이 좋다”며 “중소기업은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기업 경영에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 말했다. 박재형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 소재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산시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부산 소재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