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알쓸신잡 대표 앱 탭진, 벌써 6년차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매거진과의 상생 협업으로 프리미엄 디지털 광고 시장 개척

넥스트페이퍼엠앤씨 손명희 대표넥스트페이퍼엠앤씨 손명희 대표


매거진과의 상생을 위해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 사업과 IT기술을 가미한 콘텐츠 제작 사업

이용자에게 매거진 콘텐츠를 다양한 접점에서 통해 노력




요즘 TV방송 중 그런 정보가 있다는 데서 놀라면서도 생활속에 쓸모가 없어서 놀라운 프로그램이 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일명 알쓸신잡.

어플계에도 ‘알쓸신잡’스러운 것이 있다. 6년차 어플 탭진. 단, 여기서 ‘알쓸신잡’은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란 의미다. 탭진은 지난 2011년 8월 2일 론칭한 이래 지금까지 200여종의 매거진을 모바일로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앱이다.

TapzinTapzin


행복이 가득한 집, 여성조선 등 국내 매거진은 물론 보그, 코스모폴리탄과 같은 해외 라이센스 매거진, 그리고 전문지나 프리미엄 고객 대상 사보의 다양한 정보를 태블릿 및 스마트 폰으로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알쓸신잡’답게 패션-스타일, 우먼-리빙, 자동차-테크, 시사-경제, 여행-레저,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취향의 독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사용자 저변 확대를 이끌어 낸 탭진은 매거진과의 상생을 위해 디지털 광고 마케팅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매거진과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TDN (Tapzin Display Network)을 론칭하여 운영하고, IT기술을 접목시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위한 TCL (Tapzin Creative Lab) 등의 서비스를 준비하며, 사보 발간 기업들에게 디지털화한 콘텐츠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플랫폼을 구축?운영해주는 TWA(Tapzin Web Apps)도 마련했다.

TDNTDN


TDN Native 동영상TDN Native 동영상


오는 8월 2일, 론칭 6주년이 되는 탭진은 앱 다운 독려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남녀 명품 향수, 영화예매권, 커피 교환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탭진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아를 통해 영문 [TAPZIN], 국문 [탭진]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즐겨찾기 기능이나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가입이 필요하다.

TCL(퀴즈)TCL(퀴즈)


탭진 손명희 대표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국내 매체사들과의 협력 덕에 지속적으로 모바일 콘텐츠의 사용자 저변 확대가 가능했다. 앞으로도 탭진은 이들 매거진들의 디지털 사업을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탭진은 구글의 ‘플레이 스토아’와 애플의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음은 손명희 탭진 대표와의 일문 일답이다.

Q. 서비스 론칭한지 6주년이 되었지만 아직 탭진을 모르는 사람에게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A. 200여종의 매거진을 스마트 폰은 물론 태블릿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탭진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인기 잡지는 물론 몰랐던 전문지의 기사를 잡지 그대로의 모습으로 모바일을 이용해서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앱이다.

모든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되며, 원하는 콘텐츠의 공유나 저장 및 스크랩 등을 통해 정보수집에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Q. 6년차 탭진, 어떤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

A. 최근 여러 환경변화로 매거진 시장에 큰 변동이 있는 것 같다. 매거진의 흥망성쇠는 탭진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 6년간 탭진 서비스를 하면서 정보를 제공해주는 매거진들과 정보를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최근에야 일부 가시화가 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매거진들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지원해주는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 TDN (탭진 디스플레이 네트워크)이다. 나머지 하나는 매거진 콘텐츠를 디지털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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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TDN은 어떤 서비스인가?

A. 탭진 디스플레이 네트워크의 약자인 TDN은 탭진 플랫폼에서 집행되었던 광고주들로 하여금 탭진의 제휴 매거진의 온라인 사이트(모바일, PC)에 동일한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하는 상품이다.

현재 70여 매체들의 온라인 사이트를 네트워크로 묶어 제공하고 있다. 일반 네트워크 광고와 다른 점은 매거진의 특성을 고려하여 매거진 콘텐츠에 어울리는 브랜드 중심의 광고를 집행한다. 이를 통해 매거진의 매체력을 알리고 매체와의 수익쉐어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동영상 광고 플랫폼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형태의 동영상 광고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해외와 다르게 국내 모바일 동영상 시장은 대부분의 동영상 광고가 사용자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전후, 혹은 중간에 강제로 노출되는 “프리롤‘ 즉 ’인스트림(In-stream)‘ 방식이 주종을 이루던 상황에서 탭진은 인터넷 기사를 읽어내려 가는 도중에 자동으로 동영상이 재생되는 ’아웃스트림(Out-stream)‘ 형태의 동영상 광고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70개에 달하는 미디어 제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커버리지를 확보한 아웃스트림 동영상 광고의 대표적인 동영상 광고 플랫폼 서비스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영상광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프리롤‘ 광고는 원하는 콘텐츠를 보기 위하여 사전에 강제적으로 광고를 보여주는 것으로 광고를 ’강제적‘으로 보아야하는 ’귀찮은 콘텐츠‘로 인지될 수 있으나 기사 중간에 보여주는 TDN 동영상 광고는 ’인리드 (In read)‘ 형식으로 연관 콘텐츠를 보는 중에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광고를 ’콘텐츠‘의 일부로 인지되어 메시지 흡수력이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IT기술과 접목하여 인터렉티브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TCL (탭진 크리에이티브 랩) 사업도 진행중인데, 이를 통해 매체들의 콘텐츠 디지털화에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Q. 모바일 광고 사업자는 국내외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아는데 TDN만의 경쟁력이라면?

A. 그렇다, 해외의 광고사업자인 구글, 페이스북, 유투브 등과 같은 거대 공룡 사업자가 있고, 국내에는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으로 양분되어 있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우리는 타깃화 된 콘텐츠로 승부하는 틈새시장 사업자로 우리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아무리 세밀화되고 타깃화된다고 해도 매거진의 콘텐츠는 타깃과 소비트렌드 등이 명확하여 광고에 대한 독자들의 수용도나 관여도가 높은 편이다. 즉, TDN의 매체를 통한 광고는 콘텐츠와 비교적 매칭된 광고들로, 패션 뷰티 매거진에 관련 업종 브랜드의 광고가 자연히 노출되므로써 광고도 콘텐츠의 한 부분으로 인지되는 경향이 있다. 더불어, 매거진은 콘텐츠의 질은 물론 심미적인 디스플레이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일반 뉴스사이트와는 다르게 제한된 온라인 지면상에 여러 광고를 보여주지 않고 선택적으로 노출하여 독자들의 가독성을 최대한 존중하려 한다.

이러한 이유로 TDN의 광고는 독자들의 광고 수용도가 높고 집중도가 높은 프리미엄 광고인 것이다.

Q 매거진을 비롯하여 매체의 업황이 날로 격변하고 있다. AI를 비롯한 인공지능 등 격변하는 환경에서 매거진의 향후 전망을 한다면?

A. 다른 산업의 격변과 마찬가지로 매체들의 환경 역시 격변하고 있다. 독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콘텐츠 이용패턴의 변화에 맞춰 라디오, 신문, TV, 인터넷에서 스마트 폰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기기의 발전에 따라 매체는 계속 변화해 왔다. 그러나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콘텐츠‘다! 콘텐츠를 담는 그릇은 계속 변해왔지만 콘텐츠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며 요구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런 근본적인 것에 착안하여 매거진들 역시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여 과감하게 담는 그릇을 진화 발전시켜야 한다. 마치 예전에 영화를 보려면 반드시 극장에 가야만 했었는데 지금은 극장 이외의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처럼.

Q TCL 사업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A. 탭진 크리에이티브 랩의 약칭이 TCL이다. 탭진의 기본 출발이 매거진의 디지털화에서 출발하였다. 자체 개발한 뷰어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렉티브한 콘텐츠 제작을 해온 지 벌써 6년이 넘었다. 퀴즈나 설문, 영상, 그리고 다양한 인터렉티브한 기능을 콘텐츠에 녹여 구현해온 노하우를 이제 매거진 업체들과 협업하여 기사형 광고 등에 적용하여 매체들의 수익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사실, 탭진의 핵심 DNA중의 하나가 개발역량이다.

매체들은 디지털 격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인력 충원도 과제이다. 이러한 매체들의 고민을 탭진의 크리에이티브 랩에서 일부 덜어주고 함께 수익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 본 사업의 방점이라 생각한다. 즉, 매체들이 화보 촬영 시 영상을 함께 기획 제작하여 매체 사이트에 모바일 영상 플레이를 지원하는 일부터 홍보 기사 제작 영역에 이르기까지 포함한다.

Q. 기업들에게 모바일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A. 탭진 론칭부터 전문지나 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프리미엄 소식지도 회원사로 받아서 그들이 제공하는 우수한 콘텐츠를 잡지 형태 그대로 제공해왔다. 현대제철, 국민연금, 매거진 S등의 기업이나 공무원 연금, 한국 관광공사, 및 건강보험 등 기관에서 발행하는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매거진들도 스마트기기 이용 증가나 다양한 SNS서비스의 발달의 영향으로 기존 출판물이나 PDF의 이용 행태 외에 기사별 공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면서 변화를 모색 중에 있다. 이에 대부분 기업들이 모바일 친화적인 매거진, 웹진(webzine)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운영부담, 인쇄 출판물과 다른 UI 등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일면이 있다.

탭진은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기위해 모바일의 특성을 살리고 웹과 앱의 장점을 모두 지원하면서 PDF를 품은 웹앱인 TWA(탭진 웹앱)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TWA은 기존에 개발한 앱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Q. 탭진 론칭 ’벌써 6년‘, 또는 ’이제 6년‘이라 할 수 있는데? 여성벤처 또는 벤처로서 과거와 미래를 본다면?

A. ’탭진‘이 론칭할 때만 해도 콘텐츠를 움직이는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다양한 인터렉티브한 효과를 태블릿 기기에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뷰잉 기술을 기반으로 IT 서비스를 중점으로 생각하고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 점이 초기 3~4년간의 행보였던 것에 반해 이제는 탭진 플랫폼과 함께 매체 협업해온 매체들의 디지털 사업의 파트너사로서 더욱 상생하는 사업을 만들어 내고 함께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더욱 주력하려고 한다. 탭진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 매체들의 디지털 광고 사업의 수익 확대 및 매체들의 디지털 생존력을 높이는데 탭진의 기술력이 접목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이제 6년‘차 탭진은 단일 플랫폼 중심의 사업기반에서 확대하여 파트너 매체사들의 디지털 사업확대를 위해 사이트 개편, 트래픽 증대 등 다양한 온라인 사업영역의 확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려고 한다. TDN 광고, TCL, TWA 등의 사업이 그 중심축에 있을 것이다.

여성 벤처인으로써 특별하게 언급할 점은 없지만 앞으로도 보다 많은 젊은 여성 벤처인들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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