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지난 21일 중·소형 항공기 B737-800(사진) 1대를 추가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B737-800은 진에어의 24호기로, 등록절차를 마친 후 지난 22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돼 첫 비행을 시작했다.
진에어는 지난 4일에도 항공기를 들여온 바 있다. 여름 성수기, 노선 증편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달 도입된 2대의 항공기는 김포~제주 노선에 우선 투입 후 여름 성수기 증편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22일부터 인천~방콕,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삿포로 노선은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인천~다낭은 주 14회에서 주 21회로 각각 증편했다.
한편, 진에어는 B737-800 기종과 더불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B737-800 항공기는 여름 성수기 증편 노선에 투입하고, B777-200ER 항공기는 수요가 높은 중단거리 및 장거리 노선에 전략적으로 투입해 기재 효율성을 높인다. 진에어는 B777-200ER 기재로 하와이, 호주 케언스 등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며 국내 LCC와 차별화된 기재 운용 및 노선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보유 항공기는 24대지만 B737-800 대비 2배 이상의 좌석수를 갖는 B777-200ER(393석 규모)을 통해 B737-800 항공기 28대를 운용하는 효과가 있다”며 “효율적인 기재 운용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