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왕사’ 홍종현 “기존 삼각관계와 달라…기억에 남는 여운 있다”

배우 홍종현이 극 중 맡은 왕린의 희생하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기자간담회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홍종현은 “작가님께서 소설을 읽어야 되는 캐릭터 읽지 말아야 되는 캐릭터를 전해주셨다. 저는 읽지 말아야 되는 캐릭터여서 1부 중간 조금 넘게 보다가 멈췄다. 린이라는 친구가 은산(임윤아 분)과 왕원(임시완 분) 등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드라마처럼 로맨스 위주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궁중 암투, 나라 간, 집안 간 얽힌 사건사고 속에서 때로는 안타깝지만 서로에게 비겁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과 주위 사람을 사랑하는 내용이 나온다”며 “마지막 회까지 보신다면 기존 삼각관계 로맨스와는 뭔가 다른 특별함도 있다. 기억에 남을 만큼 여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팩션 멜로 사극이다. 우리나라 최초 혼혈왕인 충선왕(왕원)에게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아름답고 처연한 인연이 있었다는 가정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다뤘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지난 17일 첫 방송됐다. 오늘(24일) 5회 본방송이 시작되기 직전 송지나 작가가 집필한 ‘30분 특별판’이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