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코스피 상승랠리에 ‘손실제한 ETN’ 첫 조기상환 발행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랠리를 이어가자 손실제한 상장지수증권(ETF) 중 첫 조기상환 종목이 발생했다.

24일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 TRUE K200 Auto-KO-C 1803-01’ 손실제한 ETN이 조기상환 조건 충족으로 다음날 상장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실제한 ETN은 만기시점에 기초지수가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해도 최저상환금액이 사전에 약정된 수준으로 지급되는 상품이다. 조기상환형은 미리 정한 자동조기상환 시점에 조건 달성 시 만기 이전에 투자자에게 확정 수익을 제공하고 상장 폐지된다.

관련기사



‘한국투자 TRUE K200 Auto-KO-C 1803-01’ 종목의 조기상환 조건은 기초지수인 코스피200지수 종가가 기준지수(280포인트)의 115% 이상(322포인트)인 경우였다. 이날 코스피200지수 종가가 322.01포인트에 마감함에 따라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최대상환가격인 1만3,000원(제비용차감전)을 상환할 예정이며 실제 상환가격은 발행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다음 날 오전 공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종목은 지난 3월27일 상장 후 약 4개월 만에 발행가격(1만원) 대비 약 30%의 수익을 냈다. 상장일 기준가격인 1만650원에 매수한 투자자는 약 22%의 수익을 실현한 셈이다. 거래소 측은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등 장외상품 연 수익률이 대부분 2~10%인 점과 비교 시 단기간 내 높은 수익을 실현함에 따라 손실제한 ETN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