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文 대통령·기업인 대화 재계 순위 홀·짝으로 나눠서 진행

대통령과 첫 대화 27~28일 양일

기업 총수 대부분 참석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간의 첫 대화가 27일과 28일 이틀간 오후 6시 청와대에서 열린다. 재계 순위 홀수와 짝수로 나눠 진행되고 대부분 그룹의 총수가 상당수 참여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자산규모 1~15위 그룹(농협 제외)과 오뚜기(007310)에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 일정을 공지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27일은 현대자동차그룹(재계 2위), LG(003550)(4위), 포스코(6위), 한화(000880)(8위), 신세계(004170)(10위), 두산(000150)(12위), CJ(001040)(14위)와 오뚜기가 참석한다. 28일에는 자산규모 1위인 삼성을 비롯해 SK(003600)(3위), 롯데(5위), GS(7위), 현대중공업(9위), KT(11위), 한진(13위) 등이 참석한다. 일각에서 27일과 28일로 나눠 진행되는 간담회가 자칫 정부 시책에 협력하는 우등생과 열등생으로 나누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홀수 순위와 짝수 순위로 나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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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는 첫 상견례인 만큼 그룹총수 상당수가 참여하는 분위기다. 행사를 주관하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계 현대차(005380)그룹과 롯데그룹, 한화그룹,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은 아직 참석자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큰 이변이 없다면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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