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맛있는 여름]하이트진로 ‘필라이트’ 만원에 12캔…'가성비 甲' 소문에 품절대란





하이트진로의 국내 최초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사진)’가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4월25일 출시된 필라이트는 6월 말 기준으로 누적판매량 48만 상자, 1,267만 캔을 달성했다. 출시 직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초기 물량 6만 상자가 20일 만에 완판되자 하이트진로는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대폭 늘렸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여전히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초기 완판 이후 40여일 만에 추가로 42만 상자가 판매됐고 판매 속도는 초기 완판 속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 추세다. 필라이트의 판매 추이는 가정용 캔·페트 제품만 판매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놀라울 정도로 빠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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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 90년 역사의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100%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필라이트는 355㎖, 500㎖ 두 종류의 캔과 1.6ℓ페트로 전국 대형마트·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출고가격은 355㎖ 캔 기준 717원으로 동일 용량의 기존 맥주 대비 40% 이상 저렴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발포주는 20여년 전 일본 주류 시장에 새롭게 등장했다. 기존 맥주 제조 공법에 맥아 등 원료 비중을 달리해 원가를 낮추면서도 품질은 동일하게 유지해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혼술·홈술·캠핑 등의 트렌드와 가성비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필라이트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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