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도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무(無) 장애길’ 5곳(1,470m)을 만든다. 이 길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시스템이 갖춰진 게 특징이다. 보행로 곳곳에 마련된 센서와 스마트폰 앱이 작동해 시각장애인에게 정확한 위치와 주변 정보를 음성으로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구는 “이 시스템은 점자블록으로는 알 수 없는 주변 상황을 알려줘 시각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며 “중간에 끊기는 지점이 많다는 점자블록의 단점도 보완했다”고 소개했다. 구는 시범사업으로 강남구청~강남구청역 500m, 대모산입구역~하상장애인복지관 200m, 대모산입구역~양재천산책로 770m, 강남구청사 내부, 하상장애인복지관 내부 등 5곳에 무장애길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