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촌1명품' 홈쇼핑 1,000시간 온에어

CJ오쇼핑, 농촌기업 상생방송

10년 만에 누적 취급고 340억

CJ오쇼핑이 농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한 무료 방송이 자리잡았다.

CJ오쇼핑은 2007년부터 운영해온 ‘1촌1명품’이 누적 방송 시간 1,000시간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1촌1명품은 10년 전 CJ오쇼핑이 한국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론칭한 방송이다.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국내 농촌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을 발굴했다. 수수료를 받지 않고 판매해주고 홍보까지 지원했다.


당시 대기업 대부분이 일손 돕기 봉사활동 중심으로 농촌 지원에 나섰던 상황에서 CJ오쇼핑의 1촌1명품은 그야말로 실질적이었다. TV홈쇼핑, CJ몰, 카탈로그 등 채널을 동원해 농촌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농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도왔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촌기업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케팅, 품질관리 등 교육 지원에도 임직원들이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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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 1,000시간 방송을 진행한 결과 강원도 철원부터 전남 해남까지 전국의 70여개 농촌기업들이 CJ오쇼핑의 1촌1명품과 함께 했다. 총 340억원의 누적 취급고를 달성했다. 발생한 매출은 농촌기업의 수익으로 전부 연결됐다. CJ오쇼핑이 무료로 방송을 진행했기 때문에 방송 1,000시간을 국내 농촌기업들에게 기부한 것과 같다.

신혜진 CJ오쇼핑 상생경영팀장은 “10년간 ‘1촌1명품’을 운영해오면서 우리 농촌기업들이 열심히 생산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한 것이 회사에 대한 신뢰와 만족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국에 있는 벤처농업인 분들을 더 많이 찾아내 그들이 만든 우수한 상품을 적극 선보이고 더 나아가 농촌 지역과도 연계한 상생 사업으로 1촌1명품이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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