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지난 2·4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25일 메리츠종금증권은 2·4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9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251억원으로 14.6% 늘어났고, 세전이익은 1,293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 1·4분기보다 21.3% 늘어나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거두면서 이미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규모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1,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2,538억원)의 70.5%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달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3조1,37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7.1% 증가했다. 수익성지표인 ‘판관비/순영업수익’ 비율은 상반기 48.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등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지난 4월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캐피탈의 뛰어난 실적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