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목표는 ‘밀당돌’…신인 걸그룹 피오피(P.O.P)의 눈물의 출사표

신인 걸그룹 피오피(P.O.P)가 가요계 당찬 첫 발을 내딛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신인 걸그룹 피오피(P.O.P-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의 약자로 ‘팝 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6명의 탐정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피오피는 아형, 설, 해리, 미소, 연주, 연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생 기획사 DWM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론칭하는 그룹이자, 마마무, 베이식, 양파 등이 소속 되어있는 RBW에서 트레이닝과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을 맡아 탄생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특색 있는 자기소개를 선보이며 쇼케이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온 피오피는 오랜 연습생 생활 끝에 데뷔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멤버 연주는 “데뷔 소감을 말하는 지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가수의 꿈을 품어왔는데 12년 묵은 꿈을 드디어 펼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미소는 “오랫동안 보아 선배님의 팬이었다. 저에게 가수라는 꿈을 꾸게 해주신 보아 선배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저 역시 좋은 아티스트가 돼서 누군가 저를 보면 꿈을 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형 역시 “오랫동안 태권도로 국가를 빛내고 싶었던 꿈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부상으로 인해서 꿈을 포기했다. 그때 음악으로 치유 받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히며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앞으로는 가수로서 나라를 빛낼 수 있는 국민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피오피의 첫 번째 미니앨범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은 신나는 업템포의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부터 아련한 사랑에 대한 기억을 읊조리는 팝발라드 ‘메모리(Memory)’까지 다양한 음악을 담아냈다.

7080 세대의 팝음악을 재해석하며 피오피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줌과 동시에 흥겨운 멜로디에 재미있는 안무가 눈에 띄는 피오피의 무대는 알쏭달쏭하고 비밀스러운 매력을 담아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며 대중의 눈길을 끈다.



해리는 “저희가 평가곡으로 우연히 7080 세대의 팝으로 한 적이 있다”며 “그것을 계기로 저희가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7080 올드팝을 시도하게 됐다”고 음악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쉴 틈없이 이어지는 안무는 ‘파워 청순’을 표방하던 여자친구의 에너지 넘치던 모습과 닮아 있었다. 이에 대해 아형은 “‘너니까 니까’하는 부분을 비롯해서 곡 전체가 포인트 안무라고 볼 수 있다”며 “당당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가사와 저희의 안무가 어우러진 부분이 포인트다. 그만큼 파워풀하고, 팬들과 밀당 할 수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오피 멤버들은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을 ‘6인 6색’의 각기 다른 개성을 꼽으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멤버 설은 “6인 6색의 각기 다른 개성의 멤버들이 모여서 하나의 팀워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연주 역시 “모두 뚜렷한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모였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또 저희만의 매력이라고 하면 독특함인 것 같다. 이 개성이 어우러져 이끌어 내는 시너지가 굉장히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 가운데 이날 현장에는 멤버들의 가족들이 참석해 데뷔의 꿈을 이룬 멤버들의 모습을 응원했다. 데뷔 소감을 전하며 울먹이던 멤버들은 가족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다시 한 번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연하는 “3년 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 제 걱정을 많이 했을 텐데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드디어 데뷔를 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피오피는 26일 첫 번째 미니앨범 ‘퍼즐 오브 팝’을 공개하고 정식 데뷔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