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한 숨 돌린 철강업계...美, 고율관세 일단 ‘보류’

트럼프 “철강 관세, 최종결정 시간 걸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철강 등의 공급 과잉으로 중국과 한국, 유럽연합(EU), 인도 등의 철강제품 수입을 제한하고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던 계획을 일단 보류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반(反)덤핑 관세를 비롯한 ‘철강 관세’ 결정에는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그 문제(철강 관세)를 다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강 덤핑은 매우 불공평한 상황이며, 이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면서도 오랜 시간을 갖고 결정을 내릴 것(long-awaited decision)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건강보험 개혁법안, 세제개편, 인프라 투자 등 우선순위 과제들을 마무리할 때까지 (철강 관세의 최종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해 “지금 재협상 과정에 있고, 아마도 협정을 파기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도 “협정을 살릴 수도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나프타 재협상은 내달 16일 시작될 예정이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