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대북 제재 논의 진전, 美 헤일리 대사 "약한 게 강한 것 될지 지켜보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 논의에 진전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몇 주 전 추가 대북 제재안을 중국에 제안했고,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제재 부과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가 논의되고 있는 지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약한 게 될 지 강한 것이 될 지 지켜보고 있다”며 “그들도 진지함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중국과 접촉하고 있다”며 “일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 지에 대해 말하긴 너무 이르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미국은 올들어 북한이 연속적으로 미사일 시험 발사를 단행하자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를 촉구한 바 있다.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는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북한이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성공하자 추가 대북 제재 논의에 다시 점화되고 있다.

장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