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7 중소기업경영대상]에디웍스, 車부품 신뢰성 바탕 ECT 검사장비 새 강자로

에디웍스에서 생산하는 EW-11D 비파괴검사장치. /사진제공=에디웍스에디웍스에서 생산하는 EW-11D 비파괴검사장치. /사진제공=에디웍스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에 있는 에디웍스(대표 이경규·이봉규 사진)는 와전류를 이용한 금속부품의 크랙, 열처리 및 이종재질 혼입검사에 사용되는 품질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7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창업보육센터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불과 10년 남짓한 시간 만에 외산 장비 일색이던 ECT(와전류탐상) 검사장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뛰어난 신뢰성과 사용편리성을 바탕으로 무섭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자동차의 성능 및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고도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운 분야가 바로 자동차 부품 검사 장비다. 와전류에 대한 원천기술이 특허가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미국, 일본의 몇몇 소수의 기업만이 시장을 지배해온 이유다. 에디웍스 역시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설립초기 테스트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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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0년 중소기업청 주최 우수기술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술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점차 시장의 신뢰를 높여왔다. 외산장비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고 고객기술지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외산 장비와의 교차테스트를 통해 기본적인 성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 이를 통해 외산 장비의 빈자리를 조금씩 대체해온 에디웍스는 현재 자동차 부품업체 한 곳에서만 100여대가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분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방산,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등지로의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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