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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빚 권하는 폐습 사라져야" 최고금리 '24%'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빚 권하는 폐습 사라져야" 최고금리 '24%'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6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에 만연해 있는 빚 권하는 폐습은 사라져야 한다"며 금융권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금융기관들이 외환위기 이후 가계대출 등 위주로 손쉬운 영업에 안주하면서 생산적 분야보다 가계대출이나 부동산 금융으로 자금이 쏠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취약계층의 고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부터 최고금리를 24%까지 인하하고 다음 달 초까지는 추심으로 고통받는 장기연체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부문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신속하게 정리하기로 했는데, "최고금리를 단계적으로 내리는 이유는 대부업체 이용할 수밖에 없는 영세차주들의 실질적인 금리부담을 어떻게 하면 완화해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둬야 해서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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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위원장은 불법 사금융동향과 대부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는데, 시스템에서 탈락해 장기간 추심으로 고통받는 장기연체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내 국민 행복기금, 금융 공공기관,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채권(1천만 원 이하, 10년 이상)을 신속히 정리하고, 추심 관련 제도 개선과 부실채권 유통시장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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