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신규주택 판매는 전체 주택시장의 약 10%에 불과하지만 내장재와 가구, 전자제품 등에 대한 신규 수요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비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2010년에 매월 30만 건 정도까지 줄었던 미국의 새 주택 판매 건수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왔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6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8% 감소했지만, 신규주택판매는 최소한 후퇴하지 않았다면서 낮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신규주택 거래에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규주택 판매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서부지역에서의 판매가 전달보다 12.5% 증가한 것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앞서 24일 6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8% 감소한 552만 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 90%, 신규주택 10%의 비율로 구성된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