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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펜션이 도대체 뭐길래? “개인 사적 영역” vs “망신살이 뻗쳐서 못 살겠다”

누드펜션이 도대체 뭐길래? “개인 사적 영역” vs “망신살이 뻗쳐서 못 살겠다”누드펜션이 도대체 뭐길래? “개인 사적 영역” vs “망신살이 뻗쳐서 못 살겠다”




제천시 봉양읍에 누드펜션이 세워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누드펜션이란 자연주의자, 나체주의자 혹은 누디스트들을 위한 펜션으로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1200여 개의 자연주의 사이트가 존재하고 있다. 또한, 1300여 곳의 누드 비치는 자연주의자들로 언제나 가득하다.

펜션의 운영자 역시 알몸으로 자유를 만끽하는 자연주의자, 혹은 나체주의자로 알려졌다.

과거 누드펜션의 운영자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자연주의자들을 위해 직접 펜션을 지었으며 매달 1~2회의 정기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운영을 시작했던 누드펜션은 약 2년간 운영하다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결국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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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로 회원 모집을 재개하며 다시 운영할 조짐을 보여 인근 주민들과 갈등이 예상된다.

마을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누드펜션 측은 “마을과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고 개인의 사적 영역인 건물인데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26일 오전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산골 마을에 사는 박모(83)씨는 “망신살이 뻗쳐서 여기서 살지를 못하겠어요. 한적한 농촌 마을에 누드 펜션이라니요. 답답해서 울화통이 터집니다” 라고 전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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