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삼호重 노사 임금교섭 타결…기본급 동결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국내 대형 조선업체 중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삼호중 노사는 27일 회사 생산관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410명 중 1,984명이 참가해 1,142명(57,6%)이 찬성했다.

노사는 기본급 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노사화합 격려금 100만원 지급, 경영위기 극복 격려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여름휴가를 1주 연장해 총 2주간 실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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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물량 감소로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노사가 함께하자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는 전했다.

노사는 유휴인력 해소를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일감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돼 올해 임금교섭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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