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쌍용차, 8년째 무분규 임협 타결…올 완성차업계 첫 합의

쌍용자동차 노사가 국내 5개 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26일 치러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3,295명 중 2,213명이 찬성해 67% 찬성률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합의 내용은 △기본급 5만3,000원 인상 △생산장려금 250만원 지급 △우리사주 출연 100만원(150주) 등이다. 노조는 당초 기본급 11만8,000원 인상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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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은 쌍용차가 처음이다. 지난달 상견례 후 노사는 16차례 머리를 맞대면서 한 달여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2010년 이후 8년 무분규 협상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한국GM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나머지 업체들의 임금 협상은 장기전으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행부 교체 시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노사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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