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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여진구♥이연희 "잘 먹고 다녀, 아프지 말고"…설렘 유발

‘판타지 케미’ 자랑하는 소꿉친구 로맨스 대환영!”

SBS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이연희가 첫 사랑 소꿉친구들의 판타지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지난 27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이하 ‘다만세’)의 7, 8회 분은 시청률 8.2%, 8.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 6회 방송분에 비해 무려 1%,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진구와 이연희가 12년 만에 재회한 첫 사랑 소꿉친구들 간의 ‘美친 케미’를 발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연희는 자신을 걱정하는 여진구의 남자다움에 ‘심쿵’하는가 하면, 아침에 부스스한 얼굴을 보인 것에 신경 쓰는 등 여진구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던 상태. 여진구는 안재현에게 대놓고 질투심을 드러내는 귀여운 돌발 행동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극 중 해성(여진구)은 정원(이연희)과 민준(안재현)의 포옹 장면을 목격한 후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와 정원이에게 먹일 떡볶이를 만들었던 상황. 집으로 돌아 온 정원은 해성이 만들어 놓은 떡볶이를 먹으며 엄마가 레스토랑에 찾아왔던 이야기를 시시콜콜 전한데 이어, 급기야 차민준 대표가 자신의 거짓말을 도왔다는 사실까지 전해 해성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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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해성은 정원에게 괜히 툴툴거리던 끝에, 잔소리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해성은 “잘 먹고 다니고, 아프지 말라고 어?”라는 말로 정원을 심쿵하게 하는가 하면, 정원의 입 주변에 묻은 떡볶이 양념을 손으로 닦아주며 “이런 것 좀 묻히고 다니지 말고”라고 말해 정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에 정원은 “잔소리 영감”이라고 말하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아침, 해성이 ‘의문의 이상증상’으로 신호방(이시언)의 전화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정원이 핸드폰을 잡을 수 없는 해성을 위해 전화기를 귀에 직접 대주는 장면에서 두 사람의 설렘 지수는 더욱 증폭됐다. 해성이 전화기를 귀에 댄 채 갑자기 뒤를 돌자 정원의 팔이 해성의 뒤통수를 감싸면서, 서로 마주 보는 꼴이 되고 말았던 것. 해성과 호방의 통화가 끝난 후 화장실로 들어온 정원은 마음을 진정시키다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선 “으허헉! 나 지금 이 꼴을 하고 해성이 앞에 서있었던 거야?”라며 화들짝 놀란 채 뻗친 앞머리를 정리하는 모습으로 첫 사랑의 설렘에 빠진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 엔딩에서는 갑작스레 엄청난 통증을 느낀 해성이 가슴을 부여잡은 채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해성에게 알 수 없는 파동이 덮친 순간 민준(안재현)과 차회장(박영규)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들이 얽힌 운명이 있는 것인 지, 해성은 왜 갑자기 고통을 느끼게 된 건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 9, 10회는 2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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