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푸드-농심, 신제품 판매·마케팅 강화 위해 손 잡는다



신세계푸드와 농심이 최근 각자 출시한 신제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손잡고 공동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신세계푸드와 농심은 오는 8월 9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신세계푸드의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와 농심의 ‘굴소스 볶음면’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두 제품의 합계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신세계푸드 측이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와 ‘굴소스 볶음면’을 함께 전시, 판매하기 위한 집기를 이마트 주요 매장에 설치하고, 판촉사원을 활용한 시식행사도 함께 펼친다.


두 업체가 손 잡은 건 식품업계에 모디슈머(modisumer) 바람이 점차 강해짐에 따라 각각 SNS 마케팅에 활용할 만 한 제품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은 신제품인 굴소스 볶음면에 어울리는 만두가 필요했고 신세계푸드는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의 인기를 더할 수 있는 면 제품을 찾고 있었던 차에 두 업체는 제품을 활용한 공동 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모디슈머 콘셉트로 제안한 메뉴들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었고,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협업의 범위를 마케팅에서 매장 판매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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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양사는 현재 진행중인 SNS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세계푸드의 만두와 농심의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 영상을 제작하고,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두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면과 만두라는 각 영역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두 업체의 공동 마케팅을 소비자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이며 자발적인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서로의 약점은 보완해주고 장점은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을 통해 식품업체간 성공적인 협업의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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