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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안길강, 가슴 뭉클 사연 공개…여진구에게 연민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의 안길강이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공개하며 극의 전개에 호기심을 더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다시 만난 세계’ 7, 8회에서는 의문의 사나이(안길강 분)가 성해성(여진구 분)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장면이 그려졌다. 성해성은 친동생 성영인(김가은 분)에게 사기 친 남자를 찾아갔으나 죄책감 없는 남자의 태도에 화가 난 모습을 보였고, 때마침 의문의 사나이가 깜짝 등장해 상황을 제지시켜 이어질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이어 내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알고 왔냐는 성해성의 물음에 의문의 사나이는 “우리 같은 존재가 어디 있는지는 그냥 느껴져”라고 답해 두 사람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음을 암시했다. 계속되는 성해성의 질문에 성가시다는 듯 “너도 가서 네 일 좀 봐. 나 우리 아들 면회하러 가야 되니까”라며 그가 이곳에 나타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성해성과 함께 아들을 보러 병원에 간 그는 의식 없이 누워있는 아들을 애처롭게 바라보았고 생각보다 연로한 아들을 보고 놀란 성해성에게 “우리 아들이 너만할 때 내가 죽었거든. 지난 여름에 다시 와서 몇 개월을 아들을 찾았어. 겨우 찾았더니 저렇게 나이가 들어서 아무 의식 없이 누워있더라고”라며 담담한 어조와 달리 슬픈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의문의 사나이의 숨겨진 사연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한 동시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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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안길강은 시선을 압도하는 내공 가득한 연기로 드라마의 풍성한 재미까지 더하며 반박 불가 신스틸러로서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선 굵은 연기력과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안길강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다시 만난 세계’는 열 아홉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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