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박인비, 브리티시 앞두고 몸풀기

LPGA 스코티시 여자오픈 1R

노보기 버디 3개로 공동 3위

"브리티시 앞두고 좋은 준비"

US 여자오픈 컷오프의 충격은 없었다.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티시 여자오픈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전초전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캐리 웹(호주)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김세영(24·미래에셋)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를 잡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낸 박인비는 2주 전 프로 입문 후 US 여자오픈 첫 컷오프의 고배를 든 뒤 첫 출전에서 깔끔한 첫 라운드를 치른 셈이다.


다음주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LPGA와 유럽 투어가 공동으로 치르는 이번 대회를 모의고사 삼아 출전했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 후 “티샷이 몇 차례 안 좋았지만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보기 없이 마친 것은 다행”이라며 “퍼트가 몇 개 더 들어갔더라면 좋았겠지만 (이번 대회와 비슷한 바닷가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좋은 준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85.7%, 퍼트 수는 29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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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은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11번부터 15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엮은 선두 웹과 함께 40세의 크리스티 커(미국)도 6언더파로 1타 차 단독 2위에 올라 나란히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1·2위 유소연(27·메디힐)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함께 공동 14위(1언더파)에 자리했고 세계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공동 55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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