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서울경제TV]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주가 전망 맑음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시총 2위 등극

“셀트리온헬스케어 영업익, 2019년까지 연 58%↑”

신영證, 목표 주가 8만 4,000원 제시… 공모가 두 배



[앵커]

하반기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공모주 청약을 통해 1조원이 넘는 공모금액을 끌어모으며 상장 전부터 화제가 됐는데요. 전문가들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입지를 넓히고 있는 만큼 실적과 주가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 김만훈 /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저희 회사가 금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로 상장하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기쁩니다. 영광스럽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늘 코스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상장 최초가는 4만 3,650원으로 6조 5,000억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보이며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3조원 대인 메디톡스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에 올랐습니다.

종가는 최초가보다 15% 넘게 오른 5만 300원을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을 세계 시장에 독점 판매하는 마케팅 전문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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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는 4만 1,000원으로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코스닥 공모금액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8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준수한 실적에 힘입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 상반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통관수출액은 약 3,3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 늘었습니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 등을 이용해 만든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말하는데 바이오시밀러의 하나인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입니다.

램시마 뿐만 아니라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유럽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허쥬마’도 오는 2018년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이 2019년까지 연평균 51%, 영업이익은 5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6만원으로 잡았습니다.

신영증권도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8만 4,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소혜영]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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