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주 보이스피싱 피해자 자살 ”괴로워했다” 네티즌 “살인죄로 적용해라”

광주광역시 한 원룸에서 보이스 피싱에 피해를 입은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했다.

오늘 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2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원룸에서 A(43ㆍ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목격했다.

이에 동료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집에 찾아갔더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A씨는 1월 보이스피싱에 속아 8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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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경찰은 “A씨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뒤 괴로워했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직장 상사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이스피싱은 살인죄로 적용해라” “사기꾼들 강력처벌해라” “사기꾼들은 칼 없이 사람을 죽인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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