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큐렉소, 인공 무릎·엉덩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첫 공급

"글로벌 인공관절 기업과 곧 아태지역 판매제휴"

큐렉소의 인공 무릎·엉덩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로보닥 T솔루션 원’. /사진제공=큐렉소큐렉소의 인공 무릎·엉덩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로보닥 T솔루션 원’. /사진제공=큐렉소




큐렉소가 인공 무릎·엉덩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로보닥 T솔루션 원’ 1호 제품을 부산 센텀병원에 설치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유럽에선 우선 인공 엉덩관절 수술용으로 승인 받았다. 인공 무릎관절 수술로 적응증을 늘리기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인데 유럽에선 3·4분기 중, 미국에선 내년에 시판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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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운 큐렉소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삼성서울병원·전남대병원·평택박애병원·이춘택병원·부산센텀병원 등) 국내 13개 병원에 종전 모델을 공급해 2만건 이상의 인공관절 수술 실적을 거뒀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를 위해 글로벌 인공관절 기업과 제휴를 추진 중인데 조만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보닥 T솔루션 원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3차원(3D) 영상으로 재구성해 수술 전 계획을 수립하고 모의수술을 해볼 수 있다. 종전 제품보다 로봇팔의 크기를 키워 수술범위를 넓혔고 리눅스 기반의 운영시스템, 3D 그래픽, 고속통신시스템, 모터 컨트롤러 적용으로 구동의 정확성과 안전도를 높였다. 커터 장착방식도 단순화했다. 고성능 컴퓨터로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파악해 깎을 뼈의 위치와 각도를 계산, 사람의 손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뼈를 깎아내 수술 오차율을 최소화해준다. 부작용·감염 위험과 의사의 피로감도 줄여준다. 정형외과 의사들은 그동안 2차원 X레이 영상을 보며 수작업으로 뼈를 깎아왔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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