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삼성이 경제 성장 이끌어줘 아주 감사"

■文대통령, 기업인과 2차 간담회

"정부는 기업 돕는 동반자" 강조

靑 "내달 재계의견 후속책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재계 총수들과 칵테일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활짝 웃고 있다. 조원태(왼쪽부터) 대한항공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재계 총수들과 칵테일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활짝 웃고 있다. 조원태(왼쪽부터) 대한항공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재계와의 간담회 이틀째 행사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이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호프 미팅’ 형식으로 이틀째 연 주요 기업인 간담회 행사에서 권 부회장에게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기도 하고 또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대규모 투자도 하고 계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동반자”라고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는 권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늘까지 재계의 의견을 종합 정리하고 앞으로 노동계와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의 의견을 차례로 들어보게 될 것”이라며 “가급적 8월 중 후속 대책을 종합적으로 모아 검토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총수들이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원전 폐쇄에 따른 수출 차질,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피해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서비스산업 육성, 태양광발전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만큼 범부처 차원의 종합 대책을 마련해 성과물을 내놓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날 중소 조선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발주로 조선 수요를 늘리는 방법을 고려하라고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 지원 방침을 내비쳤다.

민병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