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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할리우드 넘보는 ‘찰리우드’? 중국 영화산업의 현재

‘세계는 지금’ 할리우드 넘보는 ‘찰리우드’? 중국 영화산업의 현재




29일 방송되는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격화되는 미·중 해양패권 경쟁’·‘그들은 왜 백신을 거부하나?’·‘‘찰리우드’ 세계 2위 도약... 미국 넘보는 중국 영화굴기’ 편이 전파르 탄다.


▲ 격화되는 미·중 해양패권 경쟁

해양패권을 놓고 미·중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해군 함정들이 사상 처음으로 북유럽 발트해까지 진출해 러시아와 해상 연합 훈련에 돌입하면서 미국과 나토(NATO)국가들을 긴장시켰다.

이에 미국은 최근 건조한 슈퍼 핵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호를 태평양에 배치하는 것으로 맞설 예정이다.

최근 중국은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을 앞두고 군사력을 과시하며 긴장감을 조성해왔다.

중국이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거점 지역인 지부티에 첫 해외 해군기지를 구축해 우호적인 국가들과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등 원거리 군사력 확장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해병대 병력을 5배 늘려 10만 명으로 확대하고 해군 병력도 15% 증가한 30만 명으로 증원시킬 계획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질서는 미국의 군사력과 영향력 아래 유지되고 있었다.

그런데 중국이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급부상하자 미국은 ‘아시아 회귀’ 전략을 구사했고 그 결과 미·중 해양패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미·중의 해양패권 경쟁이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슈인사이드>에서 집중 분석한다.

▲ 그들은 왜 백신을 거부하나?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최근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일부 학부모들이 필수 예방접종까지 꺼리면서, 홍역이 대유행을 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백신 거부 운동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2015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도 홍역 경보가 발령됐다.

디즈니랜드에서 시작된 홍역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134명이 감염됐다.

당시, 1살 된 아이를 둔 레아 러신 씨는 백신 접종을 간접적으로 강제하는 법 제정을 제안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나, 면역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유아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논란 끝에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주는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을 시행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의 등교를 제한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여론이 가시지 않고 있다.

부모들은 왜, 아이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일까?


이들이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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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대학에서 생물학을 가르치는 브라이언 후커 교수도 아들이 백신을 맞은 후 자폐증에 걸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학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백신을 반대하는 부모들은 약 56개의 백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이윤을 얻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백신 접종을 밀어붙인다고 말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민간 제약사가 특허로 돈을 벌지 못하도록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거부로 질병이 창궐하면, 치료제를 판매해 막대한 이윤을 얻는 것은 거대 제약사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미국의 백신 접종 거부 논란을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취재했다.

▲ ‘찰리우드’ 세계 2위 도약... 미국 넘보는 중국 영화굴기

중국이 미국을 위협하는 세계 2위의 영화 시장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극장 흥행수익 7조 5천억 원! 연간 관객 수 약 14억 명, 4만 개가 넘는 세계 최대 스크린 수 보유까지!

중국의 영화 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과 할리우드를 합친 ‘찰리우드’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2008년, 중국 정부는 문화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현재 중국 영화 시장은 연평균 37%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규모가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헝띠엔 영화 세트장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할리우드라고 불리는 헝띠엔의 스튜디오는 1100만 평의 부지(축구 경기장 60배 크기)에 자금성과 진나라 황궁을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또 헝띠엔에서는 촬영에 필요한 소품과 단역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춘추전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소품 수십만 개가 구비돼 있고, 등록된 단역배우만 4만 명이 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 20년간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2,000편이 넘는다.

<미션 임파서블 3>, <미이라 3>와 같은 세계적인 흥행작도 헝띠엔에서 제작됐다.

미국의 할리우드를 넘보는 찰리우드! 중국은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영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문화 굴기를 꿈꾸는 중국의 영화 산업의 현재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살펴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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