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사진제공=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석유 트레이딩 기업인 비톨이 처음 발주한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을 건조한다.
현대중공업은 30일 비톨로부터 8만4,000㎥급 초대형 LP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억5,000만달러(한화 1,684억원)다. 이번 계약에는 ‘6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다’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최종 수주 규모는 8척, 6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평형수 처리와 황산화물 규제 등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형 선박으로 건조해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인도를 마칠 예정이다.
비톨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LPG운반선을 발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대중공업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 재무 건전성 등을 높이 평가해 처음 발주하는 LPG 운반선을 현대중공업에 맡겼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