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1B 2대 비행, 김정은 정권에 무력시위 전개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 상공에 전격적으로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반도 상공에 B-1B 2대를 전개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B-1B비행이 지난 4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시험발사와 전날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B-1B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 실사격훈련을 한했던 미국은 이날 B-1B와 F-15K를 이용, 적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지하 핵심시설 공격을 가상한 무장투하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