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부동산정보 프로그램 ‘이진우의 기센부동산’에 출연 중인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이 “도시재생 사업은 곧 주택시장에 투자 한다는 것”이라면서 “주택시장을 근본적으로 냉각시킬 대책이 8월에 나올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약해 온 연 10조원의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도시 정비사업인 재개발·재건축은 기존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짓는데 비해 도시재생은 노후주택 지원 및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채상욱 연구위원은 “다만 8월의 대책들은 다주택자 규제강화나 실수요자의 청약조건 완화, 그리고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서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만큼 가계부채 관련 강화대책 등을 포함시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단독주택의 가치가 상승하고, 신규 아파트의 도심내 공급이 기존보다 감소할 것 같다”면서 “내년부터는 재건축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8월 규제 이후에 주택을 구입하자 이런 생각보다는 구조적인 택지공급 감소와 노후주택 증가에 따른 ‘살만한 주택을 찾기가 더 어려워지는’ 현상을 맞이하면서 기존주택의 가격이 상승하는 시장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펼쳐지리라 본다”면서 “서울이나 광역대도시의 경우 주택부족은 당장의 현실이기에 하반기 주택구입을 망설이기보다는 적극 매수에 나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채상욱 연구위원은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방송되는 ‘이진우의 기센부동산’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 동향과 전망, 정부 정책의 파급효과와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