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사진]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선거 시작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제헌의회 선거일인 30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의 투표소에서 기표하고 있다. /카라카스=AFP연합뉴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제헌의회 선거일인 30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의 투표소에서 기표하고 있다. /카라카스=AFP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제헌의회 선거일인 30일(현지시간) 한 표를 행사하기 전 자신의 표를 들어올리고 있다. /카라카스=AFP연합뉴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제헌의회 선거일인 30일(현지시간) 한 표를 행사하기 전 자신의 표를 들어올리고 있다. /카라카스=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선거가 3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제헌의회가 구성되면 헌법을 바꿀 수 있는 만큼 이번 선거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사법권과 입법권 모두를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AP통신은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선거가 이날 시작됐으며, 마두로 대통령은 오전 6시 05분께 투표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헌의회 선거로 총 545명의 의원이 선출되며, 이 의회는 1999년 제정된 헌법의 개정, 국가기관 해산 등 다른 헌법기관보다 우위의 권한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제헌의회 의원 후보들이 대부분 마두로 대통령의 측근이라며 형식상의 선거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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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대통령은 이미 최고 법원인 대법원의 법관들을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로 임명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제헌의회 구성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이 입법·사법·행정권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야권은 이번 제헌의회 선거를 전면 거부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이어진 반정부 시위와 이에 따른 혼란으로 최소 114명이 사망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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