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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여행객 급증…인천공항, 이용 여객수 '신기록'

30일 하루에만 20만4,554명…역대 최다

출발 여객·운항편수도 신기록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14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서울경제DB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14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서울경제DB


인천국제공항항공사는 30일 하루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수가 20만4,55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착 여객은 이날 하루 9만4,905명, 출발 여객은 10만9,649명으로 집계됐다. 출발 여객수도 일일 역대 최다였다. 운항 편수 역시 1,103편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도착 540편, 출발 563편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2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종전 최다 일일 여객은 올해 2월 19일 20만1,072명이었다. 당시 도착 여객은 10만3,466명, 출발 여객은 9만7,606명이었다. 출발 여의 경우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해 7월 31일 10만4,467명이었다.

하루 운항 편수 종전 최다 기록은 이달 23일 1,055편으로, 일주일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되는 주말을 맞아 출국 여객을 중심으로 많은 여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공항은 하계 성수기인 이달 15일부터 국적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를 기존 오전 6시 10분에서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겨 운영하고 있다. 또,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를 혼잡 지역에 배치하는 등 이용 인원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임시주차장 조성 등으로 총 주차 공간 2만8,784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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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17.2% 성장률을 보이면서 연간 여객 5,776만명, 하루 평균 15만7,829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중국의 한국여행 제한조치 여파로 중국인 여행객이 감소했다. 한편, 전체 여객은 30일까지 일 평균 16만6,000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 7.1%를 보이면서 각종 최다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8월 초 여객이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8월 13일에는 또 한 번 역대 최다 수준의 여객이 예상되는 만큼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성윤지인턴기자 yoonjis@sedaily.com

성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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