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알리안츠생명 사명 변경..."앞으로 ABL로 불러주세요"

알리안츠 생명에서 이름을 바꾼 ABL생명보험의 순 레이 사장 등 임직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모여 사명 변경을 축하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ABL생명보험알리안츠 생명에서 이름을 바꾼 ABL생명보험의 순 레이 사장 등 임직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모여 사명 변경을 축하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ABL생명보험





알리안츠생명이 1일 에이비엘(ABL)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알리안츠생명이 지난해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인수된 후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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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은 대주주인 안방보험그룹과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당신과 함께하는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ABL은 최근 신임 사장 공식 선임을 위한 이사회가 돌연 연기되면서 모회사인 안방보험그룹의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안방보험그룹은 대주주인 우샤오후이 회장이 부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을 당시 한국 계열사인 알리안츠·동양생명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적극 진화에 나섰다. 쑨레이 ABL보험 신임 사장은 “ABL(옛 알리안츠)이 한국 보험 시장에서 60년 넘게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보험 그룹의 일원으로서 축적한 선진 상품 기술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BL은 사명 변경과 함께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암보험 등 변액·보장성 중심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ABL 인터넷보험 채널 개편과 태블릿PC 기반 전자서명 청약 시스템 업그레이드, 화상 고객 상담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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