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감시간대 영세식당 기웃…계산대 가방 '슬쩍'

영업마감시간대 종업원 감시 소홀 틈타

식당 계산대서 현금·신용카드 훔쳐

경찰 "마감시간대 알림 설치해 도난 예방"

/서울경제DB/서울경제DB


영업 마감시간대 종업원들이 분주한 틈을 타 영세식당에서 가방을 절취하고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영세식당에서 현금이 든 가방을 절취하고 2,5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최모(43)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3월 교도소 출소 후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영업 마감시간대 영세식당을 방문해 계산대 근처에 놓인 현금 가방을 훔치고 신용카드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최씨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4년 간 은평·마포구 일대 식당에서 같은 수법으로 총 8회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을 훔쳤다. 훔친 돈은 카지노에서 도박자금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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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영업 마감 시간대에 손님이 출입할 땐 벨이나 알림을 설치해 범죄예방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수법 및 범죄 전력 등을 고려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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