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일(한국시간) “LA가 2028년 올림픽 유치를 희망함에 따라 IOC는 LA에 18억달러(약 2조140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파리와 LA가 2024년 올림픽 유치를 놓고 경쟁해온 가운데 IOC는 두 도시 중 한 곳이 2024년, 나머지 한 곳은 2028년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지난 12일 내놓았다. 이에 동의한 두 도시는 향후 3자 협의를 통해 개최 순서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꼭 2024년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의견을 밝혀온 LA가 100년 만의 하계올림픽 개최라는 상징성을 앞세운 파리에 일찌감치 양보하는 모양새가 됐다. LA는 대회 개최를 미루는 대신 IOC로부터 18억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