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공주시는 1일 공주 고마센터에서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3구간(제2금강교)’의 원활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효율적인 사업수행 및 조기 준공을 위해 행복청이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고 공주시가 인허가 및 유지관리를 맡기로 하는 업무분담을 비롯해 총사업비를 양 기관이 각각 50%씩 분담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제2금강교는 공주시 신시가지(신관동)와 구시가지(금성동)를 연결하는 폭 약 18m(왕복 4차로), 연장 약 600m 규모의 교량이다. 기존 금강교 바로 옆에 480억 원을 투입해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공주시 신·구시가지간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지고 이동시간도 단축되는 등 시민의 교통편의가 증진될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찾는 외부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 1구간(행복도시∼송선교차로, 6.3㎞) 및 2구간(송선교차로∼공주IC교차로, 3.1㎞) 공사를 각각 올해 9월 및 2021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제2금강교를 포함한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를 차질없이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행복도시와 공주시가 향후 중부권 문화관광도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