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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수에 2,420선 회복...이틀 연속 상승 지속

기관 매수세에 2,420선 회복

외인은 일주일째 ‘팔자’ 지속

코스닥도 6거래일만 상승

원·달러 환율 1,120원 껑충

코스피가 기관투자가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2,420선을 회복했다. 지난 달 13일(0.74%) 이후 보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발 정보기술(IT)주 중심의 조정이 있었지만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1일 코스피지수는 20.25포인트(0.84%) 오른 2,422.9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막판 오름세로 반전해 8개월 연속 상승장을 이어간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9포인트(0.23%) 내린 2,397.12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2,394.27까지 내려가며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한때 2,432.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 상승은 기관투자가가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80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349억원을 팔아치우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개인도 이날 1,757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5%)과 건설업(-0.1%)을 제외하고 보험(3.03%), 의료정밀(2.66%), 증권(1.94%), 기계(1.86%), 금융업(1.65%), 의약품(1.42%) 등 대다수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83%)를 필두로 신한지주(055550)(1.88%), 삼성생명(032830)(1.59%), LG화학(051910)(1.52%), 한국전력(015760)(0.79%), SK(034730)(0.74%) 등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카카오뱅크 효과에 장 초반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약세로 마감했다. 네이버(-0.87%), SK하이닉스(000660)(-0.76%), 현대모비스(012330)(-0.2%) 등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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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5포인트(0.41%) 오른 653.12에 장을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켐텍(003670)이 전일 대비 8.59%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포스코켐텍은 흑연전극 가격 급등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한때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이밖에 신라젠(215600)(3.6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12%), SK머티리얼즈(036490)(0.98%) 등이 상승 마감했고 메디톡스(086900)(-3.5%), 휴젤(145020)(-2.56%), 원익IPS(240810)(-2.14%), CJ E&M(130960)(-2.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30전 오른 1,121원3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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