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다시 한 번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돌파해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며 “남다른 애당심과 책임감으로 국민의당을 살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깨끗하고 사심 없는 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당대표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천 전 대표는 또 당내 소통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칙과 기강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갈 길은 개혁이다.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Δ국민 권리 보장·확대 Δ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실천 Δ민심그대로 선거제 도입과 개헌 Δ일자리·주거·교육·생명·안전 보장과 한반도 평화 Δ검찰·재벌 개혁과 적폐청산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40석의 원내 3당의 소수정당이 아니라, 거대양당의 균형을 잡는 캐스팅보터가 아니라, 개혁에 있어서만큼은 그 어떤 당도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강력한 선도정당, 개혁정당, 민생정당, 저 천정배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끝으로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인재 화수분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그는 출마선언에 앞서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하며 방명록에 “사즉생, 생즉사. 충무공 정신 이어받아 국민의당을 살리고 상생과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