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2%↑, 과일-채소 기상영향으로 '금값'

소비자물가가 2.2% 상승하면서 상승폭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2.2% 상승해 지난 4월 1.9%, 5월 2.0%, 6월 1.9%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2%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채소류가 1년 전보다 10.1%나 오르면서 농산물 물가가 9.8% 상승했고 이는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p)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으며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8.1%, 5.7% 상승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는 8.6% 상승, 전체 물가를 0.67%p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작년 7∼9월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한 기저 효과로 계속 하락하던 전기·수도·가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전기, 수도, 가스요금 상승에 대해 언급했으며 올해 초 급등세를 보였던 석유류는 국제 유가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0.5%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