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두 나라의 방송인과 제작진이 3~7일 서울을 찾아 맛집과 명소를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송 녹화는 최근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세인 가운데 서울에 대한 관심을 높여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게 하려고 기획됐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한국 방문 관광객 순위로 각각 7위(47만명), 8위(31만명)를 기록한 국가다.
말레이시아 1위 지상파 채널인 ‘TV3’는 3~7일 말레이시아인도 즐길 수 있는 맛집과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서울 맛 기행 특별편’을 녹화한다. 이 방송은 현지 장수 프로그램의 특별편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시는 “말레이시아 인구 가운데 무슬림이 60%인 점을 고려해 서울의 할랄 음식과 편의 시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경복궁·인사동,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가로수길·코엑스 아쿠아리움, 이태원 세계 음식거리, 롯데월드 기도실 등을 찾는다.
태국 방송사 ‘GMM25’는 3∼6일 서울의 최신 관광 지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녹화한다. 한남동, 연남동, 서울로 7017, 성동구 커먼 그라운드 등을 찾아 서울의 최신 랜드마크를 카메라에 담는다. 이들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다음달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