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부, 서남대 폐교 수순 공식화..."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교육부, 서남대 폐교 수순 공식화...교육부, 서남대 폐교 수순 공식화..."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교육부가 재단비리가 불거진 서남대의 폐교 수순을 공식화 했다.



2일 교육부는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삼육대)이 제출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계획서(인수안)를 수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서남대에 대해 '폐교' 가능성을 포함해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서남대 '의대' 인수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인수안대로라면 서남대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비리재단 관계자를 경영에서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그러면서 앞으로 서남대에 대해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는데 여기에는 폐교 가능성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교육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남대는 설립자 횡령액 외에도 체불 임금 등 부채가 187억원에 달하고 정상적 학사운영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사학비리 관련자가 철저한 시정 없이 복귀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공공기관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동의할 경우 그간 접수한 인수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씨는 자신이 설립한 서남대 등 대학 4곳의 교비 898억원과 자신이 설립해 운영한 거설회사 자금 105억원 등 총 1천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9년형이 확정돼 복역중에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김경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