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4차 산업혁명 퍼스트 무버]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CO2 年 2만톤 절감

박현철(오른쪽) 롯데물산 대표가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피터 탬플레튼 수석 부의장으로부터 리드(LEED) 골드 등급 인증 패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롯데물산박현철(오른쪽) 롯데물산 대표가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피터 탬플레튼 수석 부의장으로부터 리드(LEED) 골드 등급 인증 패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물산이 운영하는 롯데월드타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만들어졌다. 초고층 건축물 중 세계 최초로 완공과 동시에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세계적 친환경 빌딩 인증인 ‘리드(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등급을 취득한 것이 대표적 예다.


리드는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다.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된다.

롯데월드타워는 기획단계부터 친환경 통합설계를 통해 지난 2월 9일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세계 최초로 신축 건물에 대한 리드 골드등급을 취득했다.

기존 리드 인증을 취득한 친환경 건축물들이 한정적으로 각 평가 부문에서만 등급 인정을 받은 것과 달리,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발전설비 설치와 에너지 절약을 고려해 단지 전체가 완공과 동시에 리드 골드등급을 취득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가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를 전력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51,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CO2) 2만 3,113톤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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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는 총 발전용량 15Kw의 태양광 퍼걸러(지붕이 있는 옥외 쉼터) 3개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이를 통해 친환경발전을 통한 전력생산을 늘림과 동시에 타워를 찾는 고객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의 또 다른 특징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들 수 있다. 전기차 충전소 총 90개소가 지하 2층부터 4층까지 설치돼있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을 찾는 모든 시민들이 무료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관제실로 연락 시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타워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가는 친환경, 저에너지 통합 설계를 통해 세계 최초로 리드 골드 인증을 받았다”며, “건축적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적인 친환경 빌딩이자. 라이프 스타일을 새롭게 제시하는 미래수직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몰이 2014년 6월 ‘한국환경건축연구원’의 인증 절차를 거쳐 ‘최우수 녹색 건축물’을 취득한 데 이어, 롯데월드타워 역시 2016년 11월 ‘최우수 녹색 건축물’을 취득했다. 또한 2014년 12월 30일 초고층 건축물로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과 풍력 사례를 UN 기후변화협약에 등록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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