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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8일만에 돌아온 외인..상승마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의 호조세 영향으로 8일만에 사자세로 전환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포인트(0.19%)상승한 2,427.6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8.98포인트 상승한 2,431.94에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2,430선 안팎의 흐름을 이어갔지만 2,430선을 탈환하지는 못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조세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도 상승동력을 얻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80포인트(0.3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4%, 0.23%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59억원을 사들였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였던 외국인이 돌아오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52억원을 순매수, 기관만 1,607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98%)과 전기전자(1.39%)가 강세를 보이며 IT주가 힘을 받았다. 애플의 시장 전망치를 넘기는 실적 발표에 관련 수혜주가 관심을 받은 덕분으로 해석된다. 그 밖에 기계(0.93%), 제조업(0.57%), 화학(0.33%)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1.41%), 철강금속(-1.28%)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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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3.82%), SK텔레콤(017670)(2.16%)가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005380)(1.37%), 삼성전자(005930)(0.82%)등도 상승마감했다. KB금융(105560)(-2.68%), 한국전력(015760)(-1.56%), 신한지주(055550)(-1.48%), POSCO(005490)(-1.20%)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포인트(0.67%) 오른 657.5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73포인트(0.26%) 오른 654.85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70전 오른 1,124.0원을 기록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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